산업 IT

ETRI 형광등 호환형 LED 개발, 고효율에 원가는 절감

김현탁 실장 연구진 개발, 연내 상용화 계획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형광등에 호환이 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LED)의 구동보드를 현재보다 소형·단순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광효율이 기존 상용제품 대비 14% 이상 증가해 생산 원가가 획기적으로 절감될 수 있다.


구동보드에 들어가는 핵심기술은 20~60㎑로 고속 스위칭(교환)이 가능한 ‘ 금속 절연체 전이(MIT) 트랜지스터 스위칭 기술(NDR 스위칭)’이라고 밝혔다. 앞서 ETRI에서 개발됐었던 이산화바나듐(VO2)으로 만든 소자와 실리콘 기반 소자를 합쳐 하나의 칩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김현탁 소재부품창의연구실장은 “이번 MIT LED 램프의 개발은 실리콘 반도체 소자에서 MIT 현상을 일으키는 원리를 지난 2013년 논문에서 최초 발표 후 연구하고, 실용화가 가능한 응용제품으로 만든 것에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총 5개 나라에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해 이중 미국과 일본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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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실장은 “최근 ETRI 내부 평가에서 (형광등 호환형 LED 기술이) 호응을 얻었다”며 “조만간 기술 품질인증을 받고 올해 안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탁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재부품창의연구실장이 금속 절연체 전이(MIT)를 활용한 형광등 호환형 LED 램프를 시연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광효율이 기존 상용제품 대비 14% 이상 증가해 생산 원가가 획기적으로 절감될 수 있다.  /사진제공=ETRI김현탁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재부품창의연구실장이 금속 절연체 전이(MIT)를 활용한 형광등 호환형 LED 램프를 시연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광효율이 기존 상용제품 대비 14% 이상 증가해 생산 원가가 획기적으로 절감될 수 있다. /사진제공=ETRI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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