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메르스·미세먼지 여파, 위생용품 생산량 高高

지난해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 전년비 12% 증가

마스크·손소독제 등 위생관련 품목 성장세 뚜렷

보건용 마스크·손 소독제 등 ‘의약외품’의 총생산 실적이 지난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의 국내 유입, 대기 중 황사·미세먼지 등의 증가로 보건 위생 분야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져 관련 품목 생산실적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1조8,562억원으로 전년(1조6,579억원)보다 12%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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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생산실적은 190억원을 기록, 전년(90억원)보다 111%나 늘었다. 손 소독제 등 외용소독제는 지난해 339억원 어치가 생산돼 전년(166억원)보다 104% 늘었다. 감염병 예방용 살균소독제도 전년 생산실적(10억원)보다 2배로 증가한 20억원을 기록했다.

의약외품 국내 생산실적 1위 품목은 동아제약의 박카스디(1,664억원)가 차지했다. 그 뒤로는 페리오캐비티케어플러스치약(752억원), 메디안어드밴스드타타르솔루션치약맥스(706억원), 박카스에프(536억원) 순이었다. 의약외품 생산실적 1위 업체는 아모레퍼시픽(3,317억원)이었다. LG생활건강(2,809억원), 동아제약(2,801억원), 유한킴벌리(1,21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4개 업체의 생산실적은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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