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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개표따라 요동치는 주요통화…엔·파운드 롤러코스터

사진=이미지투데이사진=이미지투데이




24일 오전 도쿄외환시장에서 엔 가치가 급락 후 급등하는 등 널뛰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30분을 기준으로 엔 달러 환율은 104.79~91을 기록해 직전 거래일인 23일 오후 5시에 비해 36전 오른 수준이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짓는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 개표가 시작되면서 지역별 결과에 따라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탈퇴파가 다수인 것으로 분류된 영국 북동부 지역 선더랜드에서 탈퇴를 지지하는 비율이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도된 이후 엔 달러 환율은 103.01전까지 떨어지며 2014년 8월 20일 이후 1년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가치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도 크게 변동하는 모습이다. 파운드화 대비 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6시 50분 기준 파운드당 1.5018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가 그 후 1시간 25분 만에 4.8%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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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투표를 마감한 오전 6시 직후 여론조사기관들이 유럽연합 잔류가 우세할 것이라고 점치면서 파운드화 환율은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이후 뉴캐슬과 선덜랜드의 개표결과가 나오면서 파운드화 환율은 추락했다. 뉴캐슬 개표결과 잔류 지지율이 50.7%, 탈퇴는 49.3%로 집계돼 예상보다 차이가 근소하게 벌어지자 파운드화 환율은 파운드당 1.4804달러로 떨어졌다.

선덜랜드에서는 61.3%가 탈퇴를 선택하며 유럽연합 탈퇴가 우세한 것으로 나오자 파운드화 환율은 8시 15분 기준 달러당 1.4295달러로 급락했다. 이는 고점 대비 4.81%나 폭락한 결과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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