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김수로 뮤지컬 '인터뷰' 내년 2월 오프브로드웨이 무대에

내년 2월 7일, 뉴욕 SAINT CLEMENT'S 극장에서 개막

브로드웨이 활동 현지 배우 캐스팅

뉴욕 전 일본 교토, 도쿄서도 선보일 예정



배우 김수로가 프로듀서로 나선 뮤지컬 ‘인터뷰’가 한국 창작뮤지컬 최초로 미국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 진출한다.

25일 제작사에 따르면, ‘인터뷰’는 내년 2월 7일 뉴욕 세인트 클레멘츠(SAINT CLEMENT’S) 극장에서 개막한다. 올해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처음 선보인 인터뷰는 이건명, 김수용, 조상웅, 이선근, 문진아, 김주연 등 믿고 보는 배우들과 작·연출 추정화, 작곡·음악 감독 허수현 등 창작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모여 탄생한 작품으로, 12일 동안의 짧은 공연기간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고 매진행렬을 기록했다. 내년 미국 공연에는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노조 가입 배우들이 출연한다.


인터뷰는 살아남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조각내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살인을 한 소년이 10년 후 또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공연이다. 극 중에서 일어난 사건을 담고 있는 추리소설 ‘인형의 죽음’을 둘러싸고 이 소설의 작가 유진킴과 추리소설 작가 지망생 싱클레어 사이에서 벌어지는 숨 막히는 심리 싸움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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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터뷰는 뉴욕 공연 전 올 9월과 내년 2월 각각 일본 교토와 도쿄에서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수로 프로듀서는 “이미 공연을 보는 안목이 높아진 한국 관객을 만족하게 할만한 작품이면 뉴욕 현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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