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北, 중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연일 미국 겨냥 위협

22일부터 25일까지 매일 미국 겨냥 위협 메시지

북한이 지난 22일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0호’ 시험발사를 계기로 연일 미국에 대한 위협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23일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화성-10호 시험발사가 성공했다”는 주장과 함께 김정은의 “태평양 작전지대 안의 미국놈들을 전면적이고 현실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확실한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는 발언을 보도한 것에 이어 24일에는 대외선전용 매체인 ‘조선의 오늘’을 통해 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미국 백악관과 국회의사당을 폭파하는 가상의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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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6주년을 맞은 25일에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논평을 통해 “미제가 지난날의 패전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고 핵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그 도발의 대가가 얼마나 쓰디쓴 것인가를 똑똑히 알게 해줄 것”이라고 주장했고 조선중앙통신은 “유엔 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상임대표부가 미국의 적대시 정책과 핵위협이 계속되는 한 병진노선을 일관되게 틀어쥐고 자위적 핵억제력 강화 조치들을 다발적, 연발적으로 취해 나갈 것이라는 내용의 통보문을 미국 국무부에 보냈다”고 밝혔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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