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최근 11년간 기술성장기업 15개 상장사 중 2개사만 최대주주변경이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일반 상장사의 최대주주변경 건수인 1.2회의 10% 수준이다.
특히 바이로메드(084990), 크리스탈(083790) 등 국내 바이오벤처는 기술 상장 이후 글로벌 기업과 기술이전계약을 통해 유의미한 실적도 달성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레고켐, 바이로메드, 바이오니아(064550), 크리스탈 등이 총 5,000억원 가량의 기술이전을 기록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이들 상장사들은 기술특례 제도도입(2005년) 이후 11년간 상장폐지나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사례가 한 건도 없을 정도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준다.
특히 기술성장기업은 상장 후 매출액 증가율이 일반기업 평균(43%) 대비 6배 높은 263%에 이른다.
코스닥 관계자는 “성장가능성이 기대되는 유망기술기업이 상장 후 안정적인 지배구조 유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수행함으로써 기술특례제도가 도입취지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