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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브렉시트 투자전략] "10년간 PBR 0.9배 하회한 적 없어"... 1,900 아래서 매수를

NH투자증권 보고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여파에 따른 코스피 하단이 1,850포인트로 예상되는 만큼 지수 조정 시기에 주식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과거 PIGS(포르투갈·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 재정위기 사태, 일본 대지진 등 최근 5년간 발생한 부정적인 이벤트에도 코스피 12개월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며 “브렉시트에 따라 지수가 하락한다고 해도 현재 PBR 0.9배인 1,850선 아래로 더 하락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때를 제외하고 10여년간 현재 PBR 0.9배 아래 수준까지 떨어진 적이 한 번도 없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0.85배 수준까지 간 것이 가장 낮았다. 금융위기 당시 미국 증시의 PBR는 2.8배, 영국은 1.8배, 일본은 1.5배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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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연합(EU) 국가들의 공조가 강화될 경우 금융시장 회복을 바탕으로 코스피가 반등할 것”이라며 “만약 코스피지수가 1,900선 아래로 떨어진다면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도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정책 공조가 이뤄진다고 전제하면 코스피지수의 저점은 PBR 0.9배 수준인 1,850포인트 전후가 될 것”이라며 “최근처럼 조정이 발생했을 때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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