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유럽증시] 브렉시트 후폭풍에 이틀째 하락 마감

27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 후폭풍에 이틀 째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25% 내린 5,982.2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2.97% 빠진 3,984.72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지수는 3.02% 하락한 9,268.66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권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도 4.11% 떨어졌다.


브렉시트로 인해 직접 타격을 받은 영국 은행이 이날 주가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의 주가는 15% 급락했고, 바클레이즈의 주가도 17%나 빠졌다. 영국 저비용항공사 이지젯도 브렉시트로 여름휴가 시즌 매출이 급감할 것이라는 예측에 2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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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부 및 중앙은행이 긴급 유동성 조치에 대해 언급하고 있어 브렉시트로 인한 시장 불안이 장기적으로 계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금융 시장의 불안이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필요하다면 경제 안정을 위해 추가 긴급 조치를 꺼내겠다”고 밝혔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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