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참보험인 대상] 상품개발 마케팅 부문 대상-장백현 동부화재 자동차상품파트 차장

안전운전하면 보험료 추가 할인

'스마티 유비아이 차보험' 개발

소비자·보험사 '윈윈' 이끌어

장백현 동부화재 자동차상품파트 차장장백현 동부화재 자동차상품파트 차장






운전자 변형석씨가 SK텔레콤의 지도서비스인 ‘T맵’을 작동한 후 목적지를 지정하고 운행한다. 운행을 완료한 후 ‘운전습관’ 메뉴를 클릭해보니 500km를 운행하는 동안 측정된 본인의 안전운전 점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과속 여부, 급제동 여부, 신호 준수 여부 등 안전한 운전을 위해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운전 습관을 교정해야 하는지도 한눈에 알 수 있다. 평소 조심성이 많은 성격 덕분인지 다행히 변씨의 안전운전 점수는 61점을 훌쩍 넘었다. 변씨가 동부화재가 최근 내놓은 자동차보험 상품에 가입한다면 변씨는 안전 운전 보너스 격으로 보험료의 5%를 추가 할인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위와 같은 내용은 ‘2016 서경 참보험인대상’에서 상품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 된 장백현 동부화재 자동차상품파트 차장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티 유비아이(smarT-UBI) 안전운전 자동차보험(이하 smarT-UBI)’ 덕분에 현실이 된 자동차보험 시장의 새로운 모습이다. 장 차장이 개발한 smarT-UBI는 T맵의 ‘운전습관’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운전자가 T맵을 켜고 500㎞ 이상 주행할 경우 확인되는 안전운전 점수가 일정 점수(61점) 이상일 경우 가입 시 5%의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UBI(Usage Based Insurance) 자동차보험이다. 앞서 SK텔레콤은 T맵 사용자들의 안전운전을 돕기 위해 신규 메뉴인 ‘운전습관’을 추가한 ‘T맵 4.6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보험계약 체결시점에 500km를 주행하지 못했다면 향후 500km를 달성한 후 점수에 따라 추가가입 및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상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섬세하게 배려한 부분이 눈에 띈다.






smarT-UBI는 보험의 본래 기능인 보험사고 보장 뿐만 아니라 운전자 스스로가 본인의 안전운전 습관을 측정하고 피드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상품과 차별화 했다. 특히 해외 UBI상품의 경우 ‘차량진단모듈(OBD) 단말기’를 활용한 상품이 대부분인 점을 감안하면, smarT-UBI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기반이라 소비자들의 이용이 쉽다는 것이 장점이다. 무엇보다 상품 이용을 위한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 및 OBD 장비관리의 번거로움도 없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smarT-UBI에 ‘주행거리 특약’ 및 ‘블랙박스 특약’ 등과 함께 가입할 경우 중복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안전운전 점수가 낮더라도 보험료는 할증되지 않게 구성했으며 핀테크(Fin-Tech) 기반의 자동차보험 상품으로서 모바일을 통해 가입자가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또 소비자 뿐만 아니라 보험산업 측면에서도 크게 이익이 되게끔 구성돼 있어 가입자와 보험사가 ‘윈윈’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가입자 운전습관별 위험을 반영한 보험료 산출 시스템을 통해 ‘우량가입자’를 유치하는 효과가 기대되며 특히 안전운전에 대한 동기부여, 운전자의 운전습관 개선 및 그에 따른 교통사고 감소 등 사회적 비용 감소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즉, 보험 계약자에서 더 나아가 보험산업, 사회 전체에까지 도움이 되는 상품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장 차장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철저한 대비도 돋보인다. 설계사나 대리점 등의 보험모집종사자를 통해 본인의 운행정보를 제공하는 대신 본인 동의 후에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안전운전 점수만 확인이 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관련 소비자의 우려를 말끔히 해소했다. 이 같은 창의적인 상품 구성 덕분에 손해보험협회로부터 최근 배타적사용권(독점권) 6개월을 인정받기도 했다. 장 차장을 비롯해 동부화재 자동차상품파트 팀은 이번 상품 개발을 위해 다양한 해외 사례 연구 등 다각도의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은 “장 차장을 비롯해 동부화재 임직원들은 항상 시장을 선도하는 상품 개발로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자동차보험 원조회사로서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 소감] 장백현 동부화재 차장 “진정한 보험의 가치, 상품에 담으려 노력”

‘2016 서경 참보험인 대상’에서 상품개발 및 마케팅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동부화재 전체 임직원 및 영업가족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대상을 받게 된 동부화재의 ‘smarT-UBI 안전운전 자동차보험’은 안전운전을 하는 운전자의 니즈에서 출발한 상품이며, 핀테크와 빅데이터라는 새로운 흐름을 적극 반영한 혁신적인 자동차보험 상품입니다.


상품개발을 위해 진정 고객이 원하는 니즈가 무엇인지, 우리나라 환경에 가장 어울리는 UBI(Usage Based Insurance) 상품이 무엇인지 고민했습니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이라는 일상 생활 속 아이템을 활용해 운전습관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할인이라는 자동차보험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그간 힘썼던 동부화재 전 임직원의 값진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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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상품개발을 통해 회사에 기여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에게는 보험료 할인의 경제적 혜택을 주고, 사회적으로는 교통사고 감소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품의 가치가 더욱 빛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수상은 그간 동부화재가 자동차보험 원조회사로서 고객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손해보험협회로부터 이 상품에 대해 6개월 배타적사용권(독점권)도 받았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대외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감회가 남다릅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객과 회사, 사회 모두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더 나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정한 보험의 가치를 상품에 담으며 더욱 노력하는 동부화재가 되겠습니다. 이번에 상을 주신 서울경제신문에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내가 본 수상자]“장백현 동부화재 차장, 소통·긍정의 마인드 갖춘 아이디어맨”

김이안 동부화재 자동차상품파트 과장김이안 동부화재 자동차상품파트 과장


장백현 동부화재 자동차상품파트 차장은 2014년에 우리 회사에 입사한 ‘늦깎이’ 사원이었다. 처음 만났을 당시엔 다른 보험회사에서 이직을 해온 평범한 경력 선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지만, 같은 부서에서 생활할수록 장 차장의 진면목을 알아갈 수 있었다.

내가 본 장 차장은 업무 스타일 만큼이나 부서원을 대하는 자세에서도 배울 점이 많다. 늘 수평적인 관계로 대하며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하도록 한다. 서글서글한 인상에 항상 웃는 얼굴 표정은 덤이다. 또 이번 smarT-UBI 자동차보험의 상품 내용을 들여다보면 장 차장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면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

UBI보험을 개발하기 위해 기존에는 운전습관의 측정 및 집적을 위해 어떤 장치를 도입해야 하는지, 서버는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지 고민되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상품개발 과정에서는 과감히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활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장 차장은 가장 주도적으로 통신사와 협업을 하고 데이터 분석을 해 기존 UBI의 단점을 제거한 세계 최초, 우리 만의 UBI 상품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는 자동차보험업계에서 보편화 된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을 ‘사진촬영’으로 가능하도록 해 많은 고객이 편리하게 가입하도록 한 아이디어도 타사 근무 시절의 장 차장에게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자동차보험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그의 역량에 놀랄 수 밖에 없다.

지난 2년여 시간 동안 장 차장과 함께 상품개발을 진행하며, smarT-UBI 자동차보험이 완성되었을 때의 희열과 보람을 매일 꿈 꿨다. 아직 시행 초기지만, 향후 판매가 본격화 되면 장 차장이 생각하던 smarT-UBI의 모습도 구체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상품개발자의 가장 큰 덕목은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아닐까 싶다. 상품개발의 각종 장애물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긍정적인 생각으로 극복해나갔던 장 차장에 다시 한번 수고와 감사,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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