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장관은 “한 사람의 자격과 무관한 장벽이 임무를 가장 잘 수행할 사람들을 뽑지 못하도록 막는 것을 그대로 둘 수 없다”며 “현재 영국과 이스라엘·카타르 등 18개국에서 성전환자의 군 복무가 허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해 6월 연방대법원이 미 전역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결정을 내린 뒤 국방부에 군 복무 금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라고 압박해왔다. 이에 미 국방부는 성전환자의 공개적 군 복무가 군 운영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전제로 한 실무연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