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국제상품시황]금가격 지속적인 상승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19.9달러 (1.5%) 상승한 1,339달러로 마감했다. 주 초까지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우려가 시장에 남아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금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 악화 역시 금으로 자금이 몰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주 후반에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경기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들은 매파와 비둘기파가 팽팽한 모습을 보이다 브렉시트 이후 비둘기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점도 금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배럴당 1.42달러(2.99%) 상승한 48.99달러로 마감했다. 나이지리아가 반군과 휴전에 들어가며 공급량이 서서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캐나다 역시 산불로 감소했던 생산량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노르웨이 유전 노동자가 파업을 할 조짐이 보이고 있고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많이 감소한 것이 부정적인 요소로 공급을 제한한다. 브렉시트 우려 완화에 따른 달러 약세 역시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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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214달러(4.56%) 상승한 4,911달러에 마감했다. 중국 제조업 지표 악화에 따른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브렉시트 발표에 소폭 하락한 후 지속적이고 완만한 상승세를 매일 보여주고 있다. 중국 투자자들이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가운데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원자재 매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선물거래소 가격이 LME 가격을 상승으로 이끄는 듯한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CBOT에서 거래되는 9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29센트(7.46%) 하락한 360센트에 마감했다. 9월물 소맥은 34.75센트(7.47%) 하락한 430.25센트를 기록했다. 9월물 대두는 부셸당 62.50센트(5.75%) 상승한 1,148.75센트로 장을 마쳤다. 주말의 비 예보와 함께 USDA가 예상과 달리 옥수수와 봄밀의 파종 규모 예상치를 증가시킨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NH선물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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