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브리핑] 엔고 등 브렉시트 여파...日 공적연금 56조원 손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Brexit)로 인한 주가하락·엔고의 여파로 일본 공적연금이 2·4분기 5조엔(약 56조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됐다고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노무라증권이 펴낸 보고서를 인용해 일본 국민연금과 후생연금을 관리하는 ‘연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이 이 기간 일본 국채 가격 상승으로 1조3,000억엔의 수익을 올렸지만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해외 채권에서는 각각 2조2,000억엔, 2조5,000억엔, 1조6,000억엔의 손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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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이 큰 손실을 본 것은 브렉시트 직후 닛케이지수가 급락하면서 연금 투자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식이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공적연금 운용실적도 5조엔의 손해가 예상되는데다 규모가 오히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민진당 등 야당은 아베 신조 정권이 주식투자 비중을 늘려 연금액의 대규모 손실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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