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시장 7년내 300% 증가 전망

웨어러블 및 모바일 기기 보급 확대로 플렉서블(Flexible·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시장이 7년 내 30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6일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은 올해 37억 달러(약 4조3,000억원)에서 2022년 155억 달러(약 18조원)로 30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2020년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 중 13%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2013년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사용한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출시한 후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트래커 등에도 꾸준히 적용하고 있다. 양사의 성공에 힘 입어 다른 모바일 기기 기업들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적용 기기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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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IHS 디스플레이 수석연구원은 “현재까지 벤더블, 커브드, 엣지 커브드 등 여러 형태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등장했지만 더욱 혁신적인 폼팩터로서 폴더블(foldable) 디스플레이는 1~2년 이내에 양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E-잉크, 푸타바(Futaba) 등 일부 업체들만 시장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지만 다른 패널사들도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IHS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대체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에 집중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2022년에는 태블릿 PC, 가상현실(VR) 기기, 자동차용 모니터, OLED TV 등 다양한 기기로 사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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