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는 7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인기웹툰 ‘미생(未生)’의 윤태호 작가에게 공로상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로상은 중소중견 수출 기업에 무역보험 제도를 널리 알린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전달됐다.
윤 작가의 웹툰 ‘미생’은 해외 바이어에 대한 신용조사, 수입자의 대금 미지급 위험에 대비한 무역보험 이용사례 및 Kotra, 무역협회 등 유관기관들의 수출지원 서비스가 소개되면서 지난해 중소수출기업의 무역보험 이용이 크게 증가하는 등 ‘무역보험 제도홍보’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지난해 무역보험을 이용한 중소중견 수출기업은 2014년 1만4,047개사에서 지난해 1만5,295개사로 8.8%나 상승했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수입자에 대한 신용도 조사, 수출대금의 안정적인 회수 등을 위해 중소기업의 무역보험 가입은 필수적”이라며 “웹툰 미생을 통해 중소수출기업들의 무역보험제도 이용저변이 넓어져 수출안전망이 확대되게 된 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윤태호 작가는 “취재과정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 작은 회사를 운영하며 중소기업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 늘 고민해 왔다”며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은 개인과 가정의 행복에도 직결되므로 무역보험제도가 널리 알려져 수출기업들이 불확실한 모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남은 연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