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1골 1도움 포르투갈, 웨일스 꺾고 결승 行 ‘유로2016’ 승자될까

1골 1도움을 준 호날두의 맹활약 으로 포르투갈이 웨일스를 꺾고 유로2016 결승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유로2016 웨일스와의 4강전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던 두 팀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소득 없이 0대 0으로 전반을 끝냈다.

하지만 포르투갈에는 ‘주장’ 호날두의 맹활약으로 후반 5분 멋진 헤딩슛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8분에는 호날두의 슈팅을 나니가 방향만 살짝 바꿔 추가골을 터트렸고, 계속해서 공세를 퍼부었다.

결국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한 포르투갈은 웨일스를 2대 0으로 꺾고 12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호날두는 유로2016이 시작된 후 예선 2경기에서 침묵을 지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16강 진출이 걸린 마지막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줬다.

이어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에서는 1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4강전에서는 1골 1도움으로 팀의 결승 진출을 도와 자신의 실력을 입증한 것.

경기 후 호날두는 “우리가 결승에 도착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며 “결승전 후에도 이렇게 미소를 지었으면 좋겠다. 내 꿈은 항상 말했듯 포르투갈에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안기는 것”이라 밝혔다.

‘주장의 품격’을 보여준 호날두의 활약 속에 포르투갈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을지 많은 축구팬들의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포르투갈은 11일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독일-프랑스전 승자와 유로2016 결승전을 진행한다.

[사진=MBC 중계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