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새누리 '2부 리그' 최고위원 경쟁엔 누가 뛰나

3선 강석호 유일하게 출마 선언

이장우·정용기·이은재도 저울질

청년 최고위원엔 김성원 등 거론

강석호 의원. /연합뉴스강석호 의원. /연합뉴스




새누리당이 8·9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단을 따로 뽑기로 확정하면서 ‘2부리그’ 격인 최고위원 경쟁구도에도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최고위원의 수는 일반 최고위원 4명과 청년 최고위원 1명으로 총 5명이다. 일반 최고위원은 득표순으로 1~4등을 가리되 여기에 여성이 없으면 4등을 차지한 남성을 빼고 여성 후보 중 최다 득표자를 포함한다. 청년 최고위원은 이들과 별도의 트랙으로 1명이 선출된다.


현재 3선의 비박계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만이 유일하게 공식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김무성 전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강 의원은 “분열 속 새누리당에 갈등 해결사가 되겠다”며 지난 3일 출마를 선언했다. 비박계에서는 3선 김성태(서울 강서구을) 의원도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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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주자로는 재선의 이장우(대전 동구) 의원의 등판이 점쳐진다. 최근 이 의원은 주변 의원들에게 최고위원 출마 의지를 밝히며 친박계의 물밑 지원에 힘입어 조만간 출마를 공식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계 정용기(대전 대덕구·재선) 의원도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최고위원 후보군으로는 재선의 이은재(서울 강남병)·박인숙(서울 송파갑) 의원 등이 거명된다. 다만 박인숙 의원은 최근 친인척 보좌진 채용 논란이 출마의 장애물이다. 이은재 의원 측은 “어떤 선택이 내년 대선을 위해 당에 도움되는 길인지 고민 중”이라며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45세 이하’만 출마할 수 있는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는 김세연(3선)·오신환(재선)·유의동(재선)·김성원(초선)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다만 김세연 의원 측은 “출마를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전했고 유의동 의원도 “더 좋은 분들이 하는 게 맞다”며 출마를 고사했다. 원외에서는 이부형 당 중앙청년위원장의 이름이 거론된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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