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中사회과학원, 부동산 시장 과열 경고

"호황 막바지...곧 조정기 온다"...부양책이 오히려 혼란 초래 지적도

중국사회과학원이 중국 부동산 시장 과열에 대한 경고를 제기했다.

중국 국책연구기관인 중국사회과학원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사이 부동산 가격이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하락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의 니펑페이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12개월 동안 유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부동산 시장 호황은 막바지에 도달한 상황”이라며 부동산 가격 조정이 임박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과거 중국 부동산 시장이 시장 원리에 따라 반등한 것과 달리 2013년 이후의 시장 반등은 부양책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월에도 생애 첫 주택 최저계약금 비율을 20%로 낮추는 등의 부양책으로 부동산 경기를 떠받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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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같은 정부 정책은 오히려 시장에 혼란을 가져온다고 중국사회과학연구원은 지적했다. 궈커샤 연구원은 정부의 잦은 개입이 부동산 시장의 사이클을 단축했다고 지적하면서 “정책이 효과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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