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서울경제TV] 하반기 지방 5대광역시 아파트시장 ‘암울’

광주·울산등 지방 광역시 주택시장 위축 우려

대구 매매가 변동률 6개월간 마이너스 기록

부산 제외 대구·광주·대전·울산 하락세

1~5월 대구 아파트 거래량 7,502건… 1년새 58%↓

5대 광역시 청약마감비율 92%… 2.4%P 줄어

주택소비자 이끌 호재 없어… 자금계획·상품분석 필요







[앵커]


수도권과 지방간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지방 주요광역시의 아파트 시장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다양한 지표와 지수들의 흐름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과 거래량 등 부동산 지표를 분석해 대구·광주·울산 등 지방 5대 광역시 주택시장의 위축 가능성을 예상했습니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에 따르면 올 상반기 5대 광역시 월간 매매가 변동률은 3월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부산을 제외한 4개 광역시들은 마이너스 변동률을 한차례 이상 기록했고, 대구는 6개월 내내, 대전은 5개월 가량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온나라부동산포털 아파트 매매거래 통계를 보면 올해 1~5월까지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거래량은 5만1,008건으로 작년 동기(8만1,878건)대비 37.7% 감소했습니다.


가장 감소폭이 큰 곳은 대구로 1만7,878건에서 7,502건으로 58%가 줄었습니다. 이어 광주가 47% 줄었고, 울산 34%, 부산 30%, 대전 14%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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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시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올 상반기 분양단지 63곳 가운데 청약 1순위 마감단지는 58곳으로 마감비율은 92%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 1순위 마감비율이 94.4%인 것과 비교하면 다소 떨어진 겁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누적 미분양은 울산이 가장 많은 1,609가구를 기록했습니다. 광주도 1,049가구로 울산에 이어 증가폭이 컸습니다.

[인터뷰]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소위 돈이 될 만한 곳 위주로 거래시장이 협소해지면서 양극화가 심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업계에선 소비자들을 시장에 끌어들일 만한 호재가 없는 상황인 만큼 좀 더 꼼꼼한 자금계획과 상품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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