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HOT아파트]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 곳 한강 변 아파트인 미성과 구현대, 신현대, 한양아파트를 총 6개 구역으로 나눠 재건축을 진행하는 정비계획안이 오는 8~9월 주민공람을 앞두고 있어서다. 수차례 무산을 거듭하던 재건축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안이 마련되는 셈인데 그 기대감으로 매매가는 상승하는 분위기다. 대표적인 수혜를 입고 있는 단지가 ‘신현대(현대9·11·12차)아파트’다.


1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신현대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실제 전용 115㎡형은 지난 3월 15억 2,500만원에 실거래신고가 됐지만 지난 달에는 16억 4,000만원에 거래됐다. 3개월 사이 실거래 가격이 1억 1,500만원 급등한 셈이다. 다른 면적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이 단지 전용 183㎡형의 실거래 가격은 지난 2월 25억 5,500만원에서 지난 5월 28억 2,000만원으로 2억6,500만원의 가격 상승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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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압구정동은 한강변에 붙어 있는데다 워낙 입지가 좋기 때문에 서울 전통의 부촌으로 자리해왔던 지역”이라며 “일대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면 가격 상승이야 불 보듯 뻔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2년 5월 입주한 신현대 아파트는 최고 13층, 27개동 1,924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철3호선 압구정역이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에 있고, 차를 이용하면 올림픽 대로의 이용도 수월하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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