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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리우 메달 도전 점검 마무리

카잔서 후프 은·리본 동…6개 월드컵 메달 행진

올림픽 전 마지막 바쿠 월드컵은 불참키로

손연재(22·연세대)가 카잔 월드컵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 도전을 위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손연재는 9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마지막 날 종목별 결선 후프에서 18.600점을 얻어 은메달을 수확했다. 금메달은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세계 최강자 야나 쿠드랍체바(19.200점), 동메달은 세계 2인자 마르가리타 마문(18.500점·이상 러시아)이 차지했다. 손연재는 마지막 종목인 리본에서도 18.500점으로 마문(19.200점), 멜리티나 스타뉴타(18.550점·벨라루스)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에서 18.600점, 곤봉에서 18.650점으로 모두 4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2월 26~28일 에스포(개인종합 은메달·후프 동·볼 금·리본 은)부터 이번 대회까지 올 시즌 출전한 6차례 월드컵에서 연속으로 메달 행진을 벌였다. 전날 개인종합에서는 후프(18.750점)-볼(18.900점)-곤봉(18.800점)-리본(18.450점) 합계 74.900점으로 자신의 개인종합 최고점을 경신하며 4위에 올랐다. 올림픽에서 손연재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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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는 당초 오는 22~24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10차 월드컵에서 최종 모의고사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불참하기로 했다. 손연재의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 SM은 10일 “컨디션 조절과 체력 안배를 위해 옐레나 리표르도바 코치와 협의해 결정했다”고 밝히고 “손연재가 올림픽 전에 출전하는 대회는 더는 없다”고 전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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