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野 “사드 발표 당시 백화점 간 윤병세, 우리 나라 외교장관 맞나”

윤병세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윤병세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야권이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도입 발표 당시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 쇼핑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0일 기자들과 만나 “사드 배치 발표 시점에 국방부 장관은 여야를 돌며 상황을 알리고 다녔는데 외교부 장관은 양복수선을 했다”며 “우리나라 외교부 장관이 맞느냐”고 힐난했다. 이어 “사드 도입 결정 이후 중국으로부터 즉각적인 반발성명이 나왔는데 한가롭게 안이하게 행동한 윤 장관은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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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도 “며칠 전 찢어진 옷을 굳이 장관이 직접 들고 백화점에 갈 만큼 한가한 상황이었는가”라며 “급한 볼일이었다면서 외교부 근처의 백화점을 두고 굳이 강남의 백화점까지 갈 이유가 있었는지 납득 하기 어려운 해명”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윤 장관이 지난 4일 비가 오는 외교부 청사에서 계단을 내려가다가 미끄러져 구르면서 양복 바지가 찢어졌고 아끼는 양복바지라서 수선을 하려고 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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