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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사드 배치 찬성' 놓고 SNS서 논란…

남경필 도지사의 사드 배치 찬성에 대한 트위터 반응/출처=트위터 캡처남경필 도지사의 사드 배치 찬성에 대한 트위터 반응/출처=트위터 캡처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평택 배치에 대해 “국가가 결정하면 따르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SNS에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남 지사는 12일 아침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기본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가 결정한 것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에 관련해서는 “사드 배치는 대한민국 주권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트위터에서는 ‘배치 찬성’이 12일 오전 기준 1,071 트윗을 기록하며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는 등 반응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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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트위터리안은 남 지사가 과거 새누리당 경선 당시 “반드시 승리해서 박근혜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발언한 것을 끌어와 남 지사를 비판했다. “(정부에) 충성 맹세를 하는 거냐”는 의견도 있었다. 또 다른 트위터 유저는 경기도에 사드 배치를 할 경우 남 지사의 대권 도전에 어려움이 따를 것임을 경고했다. “TK는 삭발 투쟁까지 하는데… 경기도지사를 그만두라”는 의견까지 나왔다.

남경필 도지사의 사드 배치 찬성에 대한 트위터 반응/출처=트위터 캡처남경필 도지사의 사드 배치 찬성에 대한 트위터 반응/출처=트위터 캡처


한편, 남 지사의 발언과 관련해 “경기도는 사드 배치 지역이 아닌 것이 확실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한 트위터리안은 “이렇게 확고하게 말하는 걸 보니 경기도는 확실히 사드 배치 예정 지역에서 빠져 있는 게 확실하다. 경기도민들은 안심해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남 지사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 지역이 이미 결정됐다는 소리가 있다. 그 과정이 굉장히 아쉽다”고 발언한 것에 따른 추측성 발언으로 보인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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