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채권시장 참여자 91% "이달 기준금리 동결될 듯"

금투협 설문조사 결과… 시장금리는 하락 전망 우세

채권시장 참여자 10명 중 9명은 오는 1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는 12일 발표한 ‘7월 채권시장 동향’ 자료에서 채권시장 종사자 1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1.2%인 93명이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9명(8.8%)는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인상을 점친 응답자는 아무도 없었다.


금투협은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한 배경으로 저금리에 따른 가계부채 우려가 이어지고 있음을 꼽았다. 금투협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로 인한 미국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과 저성장 및 저물가 장기화 등이 금리인하 기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지난달 이미 기준금리 인하를 한 차례 단행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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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달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 설문조사 결과 이달 시장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보는 비율은 29.4%(30명)으로 전월보다 12.7%포인트 늘었다. 이달 회사채 발행 규모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2.6%가 보합권(3조4,400억~5조1,000억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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