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영화 속 할리퀸 대사는 존댓말?

3차 예고편 중 유일하게 존댓말로 번역된 할리퀸의 대사

누리꾼들 '오빠'라는 호칭에도 문제 제기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예고편의 한글 자막 번역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 출처=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3차 예고편 캡쳐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예고편의 한글 자막 번역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 출처=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3차 예고편 캡쳐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Suicide Squard)’ 예고편의 한글 자막 번역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여주인공 ‘할리퀸’의 대사가 캐릭터의 성격과는 맞지 않게 존댓말과 ‘오빠’라는 호칭으로 번역된 점을 지적했다.

지난 6월 26일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3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에서 문제가 되는 자막은 주인공 중 유일한 여자캐릭터인 ‘할리퀸’의 대사이다.

할리퀸의 대사는 거친 악당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존댓말로 번역됐다. 남성 캐릭터들이 시종 반말을 하는 것과는 상반된다. 이에 대해 ‘허핑턴포스트 코리아’는 악당이라고 하기엔 ‘친절한’ 자막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할리퀸의 대사 중 “I love this guy”는 “이 오빠 맘에 들어”라고 번역됐다. 누리꾼들은 영미권에는 존재하지 않는 ‘오빠’라는 호칭이 들어간 번역에 의문을 제기했다. 오빠라고 해석하지 않아도 “이 남자 맘에 들어”로 충분히 해석 가능한 대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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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트위터의 반응이다.





현재 해당 논란은 트위터에서 ‘수어사이드’, ‘할리퀸 존댓말’이라는 키워드로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12일 오후 기준 각각 7,151트윗과 1만5,842트윗을 기록했다.

한편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매력적인 악당들로 구성된 특공대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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