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브리핑] '수주 부진' 에어버스, 초대형 여객기 A380 감산

유럽의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가 ‘꿈의 비행기’로 불리는 초대형 여객기 A380의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신규 수주 부진에 따라 A380 생산 대수를 지난해 연간 27대에서 내년에 20대, 오는 2018년에는 12대까지 줄일 계획이라고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해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A380 프로젝트가 다시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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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80은 에어버스가 경쟁사인 미국 보잉이 장악하고 있던 대형 여객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기종이지만 기술적 문제와 높은 생산비용으로 예산이 수십억달러를 초과하고 생산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A380 한 대당 가격은 4억3,260만달러로 지난 2005년 첫 비행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누계 319대의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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