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영등포 대방역 철도 변 빈 땅, 지상에 녹지 갖춘 지하주차장으로

서울 영등포구는 신길동 대방역 인근(영등포로 407길 일대)에 경부 제3녹지 공영주차장 조성을 마치고 오는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주차장이 건립된 곳은 신길1동과 신길7동 일대로 주택가가 밀집돼 있어 주차난이 심한 곳이다. 지난해 2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6월 완성된 경부 제3녹지 공영주차장은 총면적 5,622㎡, 지하2층 규모로 지하1층에 70면, 지하2층에 73면 등 총 143면의 주차공간으로 조성됐다. 주차장 상부에는 3,475㎡ 규모에 수목과 화초, 잔디를 심고 산책로를 조성해 자연친화적 주민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공사에는 구비 65억원, 시비 30억원 등 총 9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특히 영등포구는 공영주차장 조성 과정에서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주차장 건설부지에 편입된 국유지 890㎡를 무상귀속 받게 돼, 공시지가 기준으로 30억원의 토지를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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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이용료는 5분당 100원, 월 정기요금은 주간 5만원, 야간 2만원, 전일 7만원이다.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80%, 경형자동차와 저공해자동차 50%, 승용차 요일제 참여 차량 30%,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 중 두 자녀는 30%, 세 자녀 이상은 5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공영주차장 건립이 신길동 일대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의 편의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부 제3녹지 공영주차장 내부 모습./사진제공=영등포경부 제3녹지 공영주차장 내부 모습./사진제공=영등포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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