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오바마, 英메이에 취임 축하 전화…“양국관계 계속 강화”

오바마에 '케냐인' 막말한 존슨 외무장관 기용에는 말 아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취임 축하와 함께 “양국관계 심화를 위해” 미국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미 백악관의 조시 어니스트 미 백악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오전 일찍 메이 총리와 전화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역사적으로 영국과 미국의 많은 지도자, 그리고 양국 국민 사이에서 이뤄진 총체적 기여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계속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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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파의 리더 격이었던 보리스 존슨이 영국 외무장관으로 기용된 것과 관련해 어니스트 대변인은 “영국 정부에서 누구를 국제무대에 내세울지는 영국 지도자들에게 달린 일”이라며 “미국과 영국의 관계는 특정인의 인격을 초월한다”고 말했다.

존슨 신임 외무장관은 과거 오바마 대통령에게 ‘일부 케냐인’이라는 막말을 했던 바 있다. 그는 또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전 국무장관에게도 “정신병원의 가학적인 간호사”라고 막말을 해 논란을 빚었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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