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서울, 인천, 경기도 등 3개 지방자치단체와 환경부는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에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했다고 전했다. 이들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르면 내년부터 서울 전역, 2018년에는 인천과 경기도 중 서울 인접 17개 시를 중심으로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에는 경기도 외곽까지 운행제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운행제한은 2005년 이전 등록된 2.5t 이상 노후 경유차 중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45만대가 대상이다.
환경부는 지난달 28일 서울시와 인천시·경기도 등 3개 시도와 함께 노후 경유차 소유자가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할 경우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운행제한에 따른 차량 조회 등을 쉽게 하는 통합관리시스템도 조기에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한 수도권 지자체 관계자는 “아직 최종 합의된 사항은 아니고 실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