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전시황] 코스피, 단기랠리 피로감에 약보합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21일 ECB 통화정책 앞두고 관망심리도 커져

삼성전자도 약보합...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약세

코스피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장 초반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8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1%(4.32포인트) 내린 2,012.9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0.71포인트) 오른 2,017.97에 출발했지만 곧 방향을 바꿔 완만한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는 삼성전자(005930)의 고공비행과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으로 한 주간 2.76%(54.16포인트) 올랐다. 국내 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우호적이지만 최근 단기 랠리에 따른 부담감에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지수가 소폭 하락 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는 21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커진 것도 지수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시각 현재 뚜렷한 수급 주체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외국인이 185억원 순매수, 기관이 206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3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40%(6,000원) 떨어진 151만2,000원을 기록하며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0.93%), 의약품(0.43%), 통신업(0.38%), 섬유의복(0.35%)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0.92%), 보험(-0.66%), 기계(-0.52%)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한국전력(015760)(-0.83%), 현대차(005380)(-0.38%), 현대모비스(012330)(-3.01) 등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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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현재 전 거래일보다 0.11%(0.75포인트) 내린 699.53을 나타내고 있다. 한빛소프트(047080)가 증강현실(AR) 기술과 관련한 정부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7.88% 상승 중이다. 한빛소프트는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를 주제로 한 스마트폰용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 열풍으로 주목받으며 최근 연일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45전 오른 1,136원35전을 나타내고 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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