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서울경제TV] ‘아이오닉 EV’, 배터리 걱정 ‘NO’·고속주행 ‘OK’

엔진소리 조용·기대 이상 경쾌한 주행감 자랑

스포츠 모드시 파워풀한 가속감 ‘진가 발휘’

“전기차 고속주행시 힘 부족하다” 편견 없애



[앵커]

미세먼지 증가와 디젤 게이트 등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요. 이에따라 현대자동차가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야심차게 내놓은 아이오닉 일렉트릭. 1회 충전 시 국내 최대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김혜영 기자가 직접 몰아봤습니다.


[기자]

여의도에서 올림픽대로를 타고 영동대교 남단을 거쳐 강동구에 위치한 반환점을 지나 왕복 약 66㎞를 달려봤습니다.

드디어 출발. 시동이 걸렸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용함을 자랑하더니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자 슬금슬금 힘을 받습니다.

가속 페달을 밟자 툭툭 치듯 가볍게 나갑니다.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자, 조용한 첫인상 뒤에 숨겨진 파워풀한 가속감이 제법 대단합니다.

순식간에 속도가 주욱 올라가더니 흔들림이 없이 도로를 따라 미끄러지듯 나갑니다. 전기차가 고속 주행에서는 힘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제대로 불식시켜 줍니다.

극심한 정체 구간에서도 연비에 대한 걱정은 없습니다.

[브릿지]


제가 타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시 191km의 국내최대 주행거리를 자랑합니다. 출근이나 마트에서 장을 보는 등 도시소비자들에겐 전기차 시티카로 손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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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가능거리는 꽤 정확했습니다.

아이오닉의 공인연비는 6.3㎞/㎾. 주행을 마친 뒤 확인한 연비는 8.3㎞/㎾.

보통 전기차는 급가속을 하거나 에어컨을 비롯한 여러 장비를 사용하면 주행거리가 줄어든다는 선입견을 날려줍니다.

배터리 예측관리 시스템을 통해 주행 가능한 거리가 표시되 방전될 걱정을 덜어 줍니다.

도달 가능한 지역은 녹색, 도달 위험 지역은 적색, 도달 불가 지역은 회색으로 표시해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전기차의 단점인 회생 제동 문제도 개선했습니다.

회생 제동은 브레이크를 밟을 때 생기는 에너지를 동력 에너지로 전환해 배터리를 재충전하는 기능으로 이동 거리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단계 ~ 3단계까지 강약 조절이 가능해 레버를 위아래로 움직이면 손쉽게 회생 제동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가·감속이 많은 도심 운전때는 3단계로, 일정한 속도로 고속 주행이 많은 경우에는 1단계로 세팅하면 높은 배터리 재충전율과 부드러운 운전이란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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