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가 손해보험업계에서 처음으로 해지환급금을 줄여 보험료를 기존 상품 대비 20% 낮춘 건강보험 신상품 ‘(무)메리츠 The알뜰한건강보험1607’을 18일 출시했다. 그간 저해지·무해지 환급형 상품은 종신보험에 많이 활용됐으나, 이번에 메리츠화재는 진단비, 치료비, 입원일당 등 생존 보장 담보에 적용해 보험료를 낮췄다.
이번 신상품은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 보장을 기본계약으로 하며, 기본 계약도 고객이 필요한 보장만 선택할 수 있다. 또 3대 질병으로 진단 받거나 상해 또는 질병으로 인한 50% 이상 후유장해 시 향후 납입 보험료를 면제해준다. 가입나이는 0~65세까지이며 만기는 100세까지다.
해지환급금 50% 지급형, 해지환급금 미지급형, 표준형 등 3종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표준형 대비 해지환급금 50% 지급형은 8~10%, 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은 19~20% 정도 보험료가 저렴하다. 보험료 납입기간 완료 후에는 기존 상품과 동일한 해지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최근 영업조직 슬림화를 통해 절감된 사업비로 설계사와 보험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넓히겠다고 밝힌 이후 출시하는 첫 번째 상품”이라며 “장기적인 저금리로 보험료 인상이 계속되면서 고객들의 부담이 늘고 있어 이번에 저렴한 보험료로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