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우병우 靑 민정수석, ‘도나도나 사건’ 검찰 수사 외압 의혹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이 변호사 시절 검찰 수사에 압력을 행사했을 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매체는 우 수석은 2013년 양돈업체 도나도나 사건의 변호인단으로 참여했는데 당시 사건을 담당한 검사가 현재 우 수석 밑에 있는 윤장석 민정비서관이었다고 20일 보도했다.


우 수석과 윤 비서관이 과거 특정 사건을 담당했던 변호사와 검사였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검찰도 우 수석이 검찰 수사에 압력을 행사한 정황(변호사법 위반)이 있었는지에 대한 수사착수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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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2013년 서울중앙지검 형사 4부(서민생활침해사범합동수사부)는 돼지분양을 빌미로 1만여명에게 2,400여억원의 투자금을 받은 양돈업체 도나도나를 금융사가 아닌데도 투자금을 모집하는 불법업체(유사수신업체)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이때 우 수석은 홍만표 변호사,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공동변호인단을 꾸려 도나도나를 변호했다. 당시 검찰은 도나도나 대표를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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