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부산대 병원과 위·수탁 협약 체결은 지난 4월 질병관리본부에서 주관한 ‘감염병관리본부 전국 공모’에 부산유치가 확정된 후, 민간위탁 절차를 마무리하고 추진하는 것이다.
부산대병원은 메르스 당시 감염병 전문자문기관으로 활약했고 메르스 후속대책으로 시행된 감염병환자 격리·치료·민간대응기구 구축 MOU 협약기관이다.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운영하는 등 부산 감염병 대응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부산시가 부산대병원에 위·수탁하는 주요 협약내용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사업 수립·시행지원 △감염병 발생 감시 및 통계분석 △감염병 발생시 대응지원 △의료감염관리 △감염병 대응관리요원 교육 △감염병의 예방·관리 홍보 등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지원이다.
감염병관리본부는 대부분의 위탁사업과는 달리 부산시청 내에 설치되며, 민간전문인력의 전문성과 부산시의 행정력이 어우러져 선제적으로 감염병의 위기 상황에 대처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감염병 관리본부 운영이 민·관 협업의 좋은 모델이 될것”이라며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조성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