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성주 사드기지 환경영향평가 수개월 지나야 시작

경북 성주에 들어설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수개월 뒤에나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한 향후 계획에 대해 “부지공여를 위한 절차가 진행되면 관련 부지에 대해 설계도가 작성되고 거기에 따른 환경영향평가도 이뤄질 것”이라며 “설계도를 만드는 기간이 아마 수개월이 걸리고 그다음에 환경영향평가를 하는 기간도 또 수개월이 걸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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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환경영향평가 시행 근거에 대해 “법에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하게 돼 있다”며 “전자파 유해성에 대해 많은 국민이 우려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입증해 보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변인은 이어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반드시 밟겠다”고 강조했다.

성주 군민의 사드 반대 집회와 관련해 문 대변인은 “국방부는 지역주민과 소통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지역주민 의견이 우선시돼야 하기 때문에 그 의견을 경청하고 있고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소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권홍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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