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아주복지재단, 공중전화부스를 책방으로…‘꿈꾸는 작은 책방’

박상일(왼쪽 여섯번째) 아주산업 대표 등 참석자들이 서울 중랑구 용마폭포공원에서 열린 아동ㆍ청소년과 지역주민을 위한 ‘꿈꾸는 작은 책방’ 개관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주그룹박상일(왼쪽 여섯번째) 아주산업 대표 등 참석자들이 서울 중랑구 용마폭포공원에서 열린 아동ㆍ청소년과 지역주민을 위한 ‘꿈꾸는 작은 책방’ 개관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주그룹


이용자들의 발길이 끊긴 공중전화 부스가 동네 주민들의 독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아주그룹의 비영리기관인 아주복지재단은 서울 중랑구 용마폭포공원에서 박상일 아주산업 대표, 나진구 중랑구청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ㆍ청소년과 지역주민을 위한 ‘꿈꾸는 작은 책방’ 개관식을 22일 열었다고 밝혔다.


재단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중랑구청과 협업해 사용하지 않는 전화부스를 기부 받아 주민들을 위한 책방으로 꾸몄다. 재단은 중랑구 내 20여곳에 41개의 책방을 설치할 계획이다. 각계로부터 기증받은 도서 총 1만5,000여권이 책방 한 곳당 약 300권씩 비치된다. 전문서적부터 소설과 에세이 등 다양한 종류의 책을 주민들이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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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은 지역주민들이 별도의 도서 출납일지를 기록하지 않고 자유롭게 꺼내보고 돌려 놓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책방 청소 등은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이뤄진다. 탁용원 아주복지재단 사무국장은 “중랑구의 아동청소년과 주민들이 보다 많은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특히 이 책방은 인재육성이라는 재단의 사업목표에도 잘 부합한다”고 말했다.

아주복지재단은 지난해 10월에도 강남구청 내 자투리 공간을 청소년들의 학습공간으로 개조하는 ‘희망도서룸 사업’ 등을 추진한 바 있다.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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