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길고양이를 내던져 잔혹하게 살해하고 심지어 웃으며 달아난 남성이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페이스북에 한 남성이 새끼 고양이를 내던져 학대하는 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영상은 폐쇄회로(CC)TV로 지난 17일 인천 계양구 계산역 부근의 공방 앞에서 지나가던 한 남성이 공방 테라스에서 쉬고 있는 길고양이들 중 한 마리를 들어 올려 바닥에 내려치는 장면을 담았다.
영상은 이를 눈치챈 공방 주인이 황급히 달려 나오자 남성이 달아나고, 땅바닥에 내쳐진 새끼 고양이가 온 몸을 비틀며 괴로워하는 장면까지 담았다.
해당 영상을 올린 유저는 “영상 속 남자가 하루 빨리 잡혔으면 좋겠다”며 관심을 부탁했다.
당시 공방 근처에서 도망가는 남성을 본 목격자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웃으면서 달아났다고 한다. 이에 누리꾼들의 분노는 더욱 가중되고 있다.
한편 평소 공방 주인은 길고양이들을 위해 공방 테라스에 집과 물, 사료를 항상 준비했고, 자주 공방에 오는 길고양이들은 중성화 수술을 시켜주는 등 길고양이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했다고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인천 계양 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이효정 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