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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시총 상위 상장사들이 끌어올린 코스피, 2,030선 눈앞

코스피가 2,030선에 다다랐다. 상장사들의 2·4분기 실적 상향 조정과 미국 금리 동결 기대감에 따른 꾸준한 상승세로 풀이된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02포인트 (0.75%) 오른 2,207.34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께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 상승을 이끈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1,874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피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오전 내내 500억원 안팎의 순매도를 보이다가 오후장 매수세를 확대하며 장 막판 45억원 순매도로 매도폭을 줄였다. 개인은 반면 이날 1,769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이같은 상승세는 대형 상장사들이 이끌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이날 8개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1.86%), 한국전력(015760)(1.3%), 삼성물산(1.5%), 포스코(2%) 등 대형주들이 2%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FOMC 정례회의서 금리인상 동결에 대한 의견이 우세해지며 시장도 오후 들어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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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로 보면 전문소매(4.45%), 가정용품(2.99%), 사무용전자제품(2.28%)가 주로 올랐다. 반면 결제관련서비스(-5.68%), 부동산(-2.44%), 가정용기기와용품(-1.87%)는 하락했다.

코스닥도 오전 조정을 받다가 오후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0.06% 오른 705.4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6억원, 222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기관만 50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8% 하락한 1,134원90전에 장을 끝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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