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삼성證, 내달 국내 첫 대만주식 중개 서비스

대만 KGI증권과 업무제휴

삼성증권(016360)이 다음달부터 국내 증권사 최초로 대만 주식 중개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성증권은 28일 대만 KGI증권 본사에서 윤용암 사장과 쉬따오이 KGI증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괄적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오는 8월1일부터 국내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대만 주식 중개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대만 증시는 한국시간으로 오전10시부터 오후2시30분까지 열리며, 한국에서는 1,000주 단위로 주문할 수 있다. 거래를 원하는 고객은 삼성증권 해외주식팀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9월부터는 온라인 매매도 개시할 방침이다.


대만 증시는 시가총액은 950조원, 상장기업은 900여개 규모다. 대표 지수인 대만가권지수는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감에 최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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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앞으로 리서치와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등을 포함한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제휴를 강화하기로 했다. 리서치 자료를 공유하고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브로커리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상품 교차 판매와 투자은행(IB) 부문 협업 등으로 제휴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대만 주식 중개서비스 개설을 맞아 8월 중으로 KGI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초청해 고객 세미나를 진행한다. KGI증권은 대만 CDF그룹 소속 대형 증권사로, 선물·투자신탁·투자자문 등 7개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14년 홍콩과 싱가포르 증권사를 인수하기도 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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