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은 8월 1일부터 저신용, 저소득 자영업자에게 창업·운영자금을 빌려주는 햇살론의 금리를 연 4.7∼4.9%로 낮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선업 구조조정 지역 자영업자와 한 부모가정, 새터민,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에는 보증료도 감면한다.
자영업자 햇살론은 저축은행 등 서민금융회사가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비율 95%의 보증서를 발급받아 평균 7.8% 안팎의 금리로 대출해줬던 상품이다. 중기청은 저소득 자영업자를 지원하고자 서민금융회사와의 협의를 거쳐 은행별 편차가 없는 단일금리(1년은 4.7%, 5년은 4.9%)로 인하했다. 운영자금의 대출 보증 한도는 2,000만원이고 창업자금 한도는 5,000만원이다.
중기청은 이번 햇살론 금리 인하로 서민들이 부담할 이자비용이 100억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과 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저축은행 등 햇살론 취급은행 각 지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정명기자 vicsj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