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5시 16분경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에서 김모(53)씨가 몰던 푸조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들을 덮치고 승용차 등과 연이어 부딪혔다. 이 사고로 홍모(43)씨와 10대 2명 등 3명이 숨지고 14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빠른 속도로 달리던 가해 차량이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사고가 낫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한편 김씨는 평소 지병으로 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사고차량 블랙박스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