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마이너스 금리 탓' 일본 시중은행 실적 대거 악화

미즈호 순익 16% 감소

미쓰이스미토모도 31% '뚝'

일본 대형은행인 미즈호가 마이너스 금리의 여파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즈호 은행의 4~6월(1분기) 순이익은 1,326억엔(약 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 감소했다. 미즈호는 일본에서 자산규모 2위 은행이다. 현지 언론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 탓에 주수익원인 예대마진이 축소된 것이 손실의 원인이라고 전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1월 말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을 결정했다.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금융그룹도 순이익이 30%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게 시장의 전반적인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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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쓰이스미토모금융그룹은 지난달 27일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31% 줄었다고 밝혔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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