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의 이목을 끄는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브라질에서 드디어 출시됐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포켓몬고의 개발사 ‘나이앤틱’이 “현재 포켓몬고가 중남미 전역에서 서비스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각국 선수들이 속속 브라질 선수촌에 도착했지만 리우에서 포켓몬고가 서비스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그동안 선수들은 실망한 기색을 많이 보였었다.
미국 다이빙선수인 애비 존스턴은 선수촌의 가장 큰 단점이 포켓몬고를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올렸고 일본 체조스타 우치무라 고헤이는 포켓몬고를 다운받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했다가 5,000달러 가까운 데이터요금 폭탄을 맞기도 했다.
포켓몬고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구글 지도를 보면서 야외 곳곳의 ‘포켓몬’을 잡는 방식의 증강현실(AR) 게임이다.
일각에서는 치안이 불안한 리우에서 선수들이 포켓몬고를 하다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는 일이 있을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포켓몬고는 스마트폰을 보며 야외 곳곳을 다녀야 하는 게임이라 이용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치안이 좋지 않은 곳에 가거나 교통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