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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토지자원 활용시스템' 개발

여의도 2배 규모 시유지 관리

◇서울시 활용가능 시유지 현황
(단위 :㎡)
대 상 면적 범위 개소 총 면적
소규모 100~300 376 650,000
중규모 300~10,000 670 1,270,000
대규모 10,000~ 72 3,897,000
총 계 1,118 5,232,000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여의도 두 배 규모의 시유지를 효과적으로 활용·관리하기 위한 ‘공공토지자원 활용 시스템’ 1단계 개발을 마치고 이달부터 활용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시가 구축한 ‘공공토지자원 활용 시스템’의 핵심기능은 시유지를 활용한 공공사업 추진 때 조건에 맞춰 적정 부지를 선별해주는 것이다. 예컨대 토지 규모, 인근 시설 수요도 등을 입력해 검색하면 이를 반영한 적정 부지를 골라 알려준다.


시유지의 위치·면적 등 기본정보뿐 아니라 역세권 여부, 건물 유무, 시설 수요도 등 50여종의 상세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했다는 설명이다. 또 조만간 활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토지를 ‘중점활용 시유지(△나대지 또는 건축물 노후도가 30년 전후인 토지 △연면적 3,000㎡ 이상 추가 개발 가능한 토지 등)’로 분류하고 활용 가이드를 따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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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단계 개발은 시유지 중 개소 수가 많고 활용도도 높은 중규모 시유지(300~1만㎡) 670개소를 대상으로 했다. 소규모·대규모 시유지를 포함한 공공부지 전반으로 대상을 확대한 2단계 개발은 8월 초 용역을 발주해 오는 2018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가 소유한 공공토지 중 도로·하천·임야·공원 등을 제외한 ‘활용 가능 시유지’는 총 1,118개소, 523만2,000㎡로 여의도의 약 두 배 규모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토지자원이 고갈돼가는 상황에서 공공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서울시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토지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증가하는 공공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토대로 적극 활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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