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뉴 비즈니스 담대한 도전] 오뚜기, 사회공헌으로 환아·장애인·노인에 희망 전달

오뚜기 봉사단원들이 강원도 화천 아동보육시설에서 밥차를 이용해 만든 카레 돈까스를 배식하고 있다./사진제공=오뚜기오뚜기 봉사단원들이 강원도 화천 아동보육시설에서 밥차를 이용해 만든 카레 돈까스를 배식하고 있다./사진제공=오뚜기




‘오뚜기의 사랑으로, 새 생명 4,000명 탄생’ 기념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제공=오뚜기‘오뚜기의 사랑으로, 새 생명 4,000명 탄생’ 기념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제공=오뚜기


오뚜기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고 회사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이윤 추구보다 지속 가능한 경영이 저성장 시대를 돌파하는 핵심 가치임을 알고 이를 적극 반영한다는 각오다.

인류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경영이념을 지닌 오뚜기는 지난 20여 년 동안 심장병 어린이 후원 사업을 통해 4,196명(2016년 5월 기준)의 환아를 돕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왔다. 최근에는 장애인에게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한 차원 높은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오뚜기는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어린이에게 가장 큰 관심을 쏟고 있다.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은 나라의 희망이며 주인공이 바로 어린이라는 생각에서 지난 1992년 시작됐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경기불황 등 갖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심장병 어린이 후원을 멈추지 않았다.

관련기사



되려 후원 인원은 단계적으로 늘었다. 1992년 매월 5명 후원을 시작으로 현재는 매월 23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찾아주고 있다. 2015년 11월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소재한 오뚜기센터에서 오뚜기의 후원으로 수술을 받아 완치된 어린이와 가족을 비롯한 오뚜기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뚜기의 사랑으로, 새 생명 4,000명 탄생’ 기념 행사도 열었다.

오뚜기는 장애인의 자립을 도와 자존감을 높이는 사업도 전개 중이다. 장애인 학교와 장애인 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밀알재단의 ‘굿윌스토어(Goodwill Store)’ 송파점과 도봉점에 지난 2012년 6월부터 오뚜기가 생산하는 주요 선물세트 조립 작업 임가공을 위탁하고 있다. 지난 10월 개점한 전주점에도 물품지원을 하고 있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에게 생활용품이나 의류 등의 물품을 기증받은 후 장애인들이 손질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장애인들이 스스로 일하고 대가를 받도록 함으로써 자립을 돕는 만큼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오뚜기는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에게는 1999년부터 푸드뱅크와 전국의 복지단체를 통해 물품을 기부하고 있다. 2012년 8월에는 ‘오뚜기 봉사단’을 출범시켜 사회 곳곳에 꿈과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오뚜기 공장이나 영업지점이 소재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요리교실을 통한 노력봉사와 재능기부, 정기적인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재해발생 시 재해복구사업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1997년 5개 대학 14명에게 장학금 지원을 시작한 데 이어 현재까지 총 680여명에게 4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009년에는 오뚜기 학술상을 제정함으로써 식생활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신희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