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뉴 비즈니스 담대한 도전] 코오롱FnC, IT 입은 패션으로 '스마트 시장' 개척

코오롱FnC 쿠론은 올초 온라인으로 나만의 핸드백을 손쉽게 디자인하고 주문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플랫폼 ‘쎄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사진제공=코오롱FnC코오롱FnC 쿠론은 올초 온라인으로 나만의 핸드백을 손쉽게 디자인하고 주문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플랫폼 ‘쎄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사진제공=코오롱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IT와 결합한 스마트 상품들을 개발, 불황을 극복하는 스마트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FnC의 이러한 도전은 패션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접근으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 업계 리더십을 확보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등 시장과 고객을 만족시키는 도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패션과 IT의 성공적인 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는 코오롱FnC 쿠론의 ‘글림 쎄콰트레 클러치’. 근거리 무선 통신과 블루투스 기술로 가방과 스마트폰을 연결, 스마트폰의 상태를 가방 겉면에 부착된 사각 앰블럼 불빛을 통해 알려준다. /사진제공=코오롱FnC패션과 IT의 성공적인 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는 코오롱FnC 쿠론의 ‘글림 쎄콰트레 클러치’. 근거리 무선 통신과 블루투스 기술로 가방과 스마트폰을 연결, 스마트폰의 상태를 가방 겉면에 부착된 사각 앰블럼 불빛을 통해 알려준다. /사진제공=코오롱FnC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코오롱FnC의 대표 액세서리 브랜드 쿠론이다. 쿠론은 2015년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업계 최초의 ‘스마트백1.0; 글림’을 출시했다. 글림은 근거리 무선통신(NFC)과 블루투스 기술을 적용해 가방과 스마트폰을 자동으로 연결하고 스마트폰의 상태를 가방 겉면에 부착된 쿠론의 사각 앰블럼을 통해 불빛으로 알려준다. 이러한 기능을 바탕으로 가방 안에 있는 스마트폰에 전화나 문자 메시지가 수신될 경우 가방 겉면 앰블럼의 LED 불빛을 통해 스마트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스마트 폰과 가방이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게 되면 세 가지 컬러가 앰블럼을 통해 반짝거리며 알려주기 때문에 휴대 전화의 분실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쿠론은 올해 나만의 핸드백을 손쉽게 디자인하고 주문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온라인 커스터마이징 플랫폼 ‘쎄스튜디오’도 오픈했다.

관련기사



또한 럭키슈에뜨는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에서 가상 피팅서비스인 ‘트라이 클로스 온라인(Try Clothes Online)’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의 IT스타트업 회사인 미테일 사와 코오롱 베니트가 협업해 제공하는 것으로 온라인 상에서 럭키슈에뜨 상품 중 100여 개 스타일을 가상으로 피팅해 볼 수 있다. 사용자가 키와 몸무게, 허리둘레 등 신체 사이즈를 입력하면 고객의 신체 비율과 비슷한 ‘미모델’(MeModel)이라는 이름의 가상 아바타가 생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모델들이 나만의 핸드백을 손쉽게 디자인하고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쿠론 쎄스튜디오’의 가방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FnC모델들이 나만의 핸드백을 손쉽게 디자인하고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쿠론 쎄스튜디오’의 가방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FnC


코오롱스포츠는 카이스트와 산학 협력을 통해 IT기술을 반영한 스마트 감성 텐트 ‘프리돔’을 선뵀다. 텐트 외부 상단에 원통형으로 디자인된 모듈 시스템을 부착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모듈을 끼우면 된다. 모듈은 스마트폰의 앱과 블루투스로 연동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출시된 모듈은 팬 모듈과 쿨링 모듈, 사운드 모듈로 팬 모듈은 텐트의 내부 공기를 순환해주며 3단계로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쿨링 모듈은 텐트의 내부온도를 조절하는 모듈로 텐트 외부 천장 부위에 물을 자동으로 분사해 온도를 조절해 준다. 사운드 모듈은 내·외부에 LED 조명이 포함돼 간접조명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앱을 통해 저장돼 있는 빗소리나 바람 소리 같은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박윤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