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능 D-100 학습전략] 6월 모의평가 취약부문 보완에 집중해야

국어, 단편적인 문제 풀이보다

지문 이해·다양한 사고 훈련을

영어 듣기, 매일 감각 유지 필요

독해는 EBS 어휘·구문 활용 등

영역별 마무리학습에 시간 할애

수능을 100일 앞둔 지난해 8월4일 서울 중구 종로학원 본원에서 수험생들이 입시 준비에 한창이다.   /송은석기자수능을 100일 앞둔 지난해 8월4일 서울 중구 종로학원 본원에서 수험생들이 입시 준비에 한창이다. /송은석기자


오는 11월17일에 시행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9일을 기점으로 100일 앞으로 다가온다. 전문가들은 이 시기에 영역별 마무리 학습과 지난 6월 수능 모의평가에서 파악한 취약 단원을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용관 스카이에듀 총원장과 함께 수능 D-100일 마무리 영역별 학습전략을 살펴봤다. 정 총원장은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등급이 달라질 수 있다”며 “영역별로 자신의 성적과 취약한 부분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그에 맞는 공부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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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형이 통합되면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는 국어의 경우 문제를 푸는 단편적인 학습보다는 지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고 훈련을 하는 것이 고득점 획득에 유리하다. 실제 6월 모의평가에서는 고전 시가와 복합된 형태, 인문 지문은 사회적인 관점이 결합한 형태로 출제됐다. 지문과 문제 유형이 낯설었던 만큼 해당 유형에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문학은 EBS 교재에 나온 작품에 대한 분석과 이해가 필수고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작품들을 미리 학습해야 한다. 독서는 지문의 길이가 길어졌기 때문에 남은 기간 긴 지문에 대한 독해 실력을 기르는 데 먼저 학습방향을 잡아야 한다. 문법에 대한 학습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어야 할 시기지만 학습이 부족한 부분은 꾸준히 개념을 중심으로 정리한다.

수학은 상위권 학생의 경우 최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해 출제되는 고난도 문제에 대비한 훈련을 해야 한다. 그동안 정리했던 오답노트를 활용하거나 자신의 취약 부분을 찾아 연습한다. 가형에 응시하는 학생이라면 공간도형과 공간벡터에 대한 고난도 문항, 미적분Ⅱ의 이계도함수의 성질 등을 이용한 도함수의 활용 문제와 부분적분·치환적분에 대한 활용 문제까지 난이도가 높은 문항에 대해 연습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 나형에 응시하는 학생들은 새롭게 추가된 경우의 수, 함수, 집합 단원에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 이 부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중위권 학생은 기본 개념을 알고 있지만 문제 해결에 정확하게 적용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고난도 문항이나 새로운 유형에 집착하기보다 기본적인 2·3점 문제와 평범한 수준의 4점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습한다.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경향을 확인하고 이해도가 미흡한 단원은 개념정리를 다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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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영역 중 듣기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시간을 할애해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2번 문제의 짧은 대화에 응답하기와 16~17번 문제의 긴 문장 듣기를 대비한다. 또 계산 문제에서 수에 대한 여러 가지 표현 및 어휘에 대한 확실한 대비도 필요하다.

독해는 남은 기간에도 EBS를 중심으로 학습해야 한다. 대부분의 문제유형은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지만 선택지에 주제를 표현하는 함축적 어휘나 구문을 활용해서 출제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공부할 때는 문제풀이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글의 흐름, 문장 구조, 어휘 등을 꼼꼼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단어 역시 꾸준히 암기하면서 독해 도중 단어의 뜻을 추론하는 연습도 해야 한다.

한국사는 6월 모의평가가 난이도의 기준이 될 것이므로 3등급 이하의 학생이라면 좀 더 신경 써서 학습해야 한다. 수시 최저기준으로 설정된 대학도 많으므로 시간이 부족할 경우 개항 이후 단원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게 좋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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