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보안 취약점 4건 중 1건은 어도비에서...어도비 플래시 사용 자제해야

한국인터넷진흥원 ‘2016년 2분기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에서 밝혀

어도비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인터넷진흥원 "보안패치 꾸준히 업데이트 해야"

올 2분기 보안 취약점이 가장 많이 발견된 소프트웨어 업체는 어도비(Adobe)로 조사됐다.

5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내놓은 ‘2016년 2분기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보고된 고위험군 보안 취약점(CVE) 4건 중 1건은 어도비 제품에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730건 중 188건(26%)이다. 이중 5월에만 119건의 취약점이 발견됐다. 마이크로소프트 94건, 구글 93건, 애플 41건, 리눅스 35건이 뒤를 이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이번 조사는 세계 보안업계의 보안 취약점 공동 평가 시스템(CVSS)에서 위험등급 7.0이상을 받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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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제품에서 나타난 고위험군 보안 취약점은 주로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에서 나왔다. 어도비 플래시는 웹사이트에서 동영상이나 오디오 같은 멀티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로 거의 모든 웹브라우저에서 쓰인다. 하지만, 최근 보안 취약점이 잇따라 발견되며 사이버 공격의 통로가 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 점 때문에 어도비 측도 플래시 대신 HTML5 기반의 새로운 웹 표준 기술을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보고서 말미에 취약점을 통한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보안 패치를 꾸준히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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