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러 극우야당 인사 "트럼프 나와 닮아…먼 친척일 수도"

러시아 극우야당 인사가 미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에게 공개적으로 친근감을 드러냈다 /연합뉴스러시아 극우야당 인사가 미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에게 공개적으로 친근감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러시아의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야당 자유민주당의 블라디미르 지리놉스키 대표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에게 공개적으로 친근감을 드러냈다.

지리놉스키 대표는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에게는 뭔가 나와 매우 가깝게 느껴지는 면이 있다”며 “말이 유창하고 연설 때 발음이 분명하며 반응과 언급이 즉각적이라는 게 공통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와 실제로 친척인지 알아보기 위해 자신의 유전자 정보를 미국에 있는 실험실에 보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리놉스키 대표는 “트럼프의 족보를 면밀히 살피면 나와 공유하는 몇몇 직계 친척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는 결국 한 부족의 구성원들이 1만년 전에 지구촌 곳곳으로 흩어졌을 것이란 얘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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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유전자를 따지면 내 친척 중에는 미국의 36대 대통령인 린든 존슨에다가 부통령 2명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리놉스키 대표는 기자회견 분위기를 언급하며 기자들이 자신을 냉소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는 점도 트럼프와의 공통점이라고 지적했다.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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