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정진석 "노동법·서비스법 처리 시 野 '추경 연계조건' 수용 검토"

野 추경 발목잡기에 與 역제안

"대한민국 경제, 백척간두 위기

애초 추경, 국민의당이 먼저 제안

민생법안 처리 땐 野 요구 수용 검토"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연합뉴스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야당의 발목잡기로 추가경정예산편성 논의가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노동개혁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민생법안 처리에 야당이 동의할 경우 검찰개혁과 사드특위 등 야당이 요구하는 선제 조건 등을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역제안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5일 오전 당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경제성장이 아예 멈춘 대한민국은 한 마디로 백척간두의 위기에 서 있다”며 “이렇게 안팎이 어려운 상황에서 추경은 민생을 돌보기 위한 최소한의 대응이다. 그런데 이런 문제에 야당이 정략적 선결조건을 내걸어서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애초 추경은 김성식 국민의당이 제일 먼저 요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진석 원내대표는 민생법안 처리 시에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몇 년 동안 발목 잡혀 있는 노동4법, 서비스법, 규제프리존법, 사이버테러방지법 등의 민생법안이 추경과 함께 처리된다면 야당이 내건 선결조건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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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 김희옥 비대위원장은 “12시간의 시차와 브라질 현지 정세로 인한 치안 문제, 질병과 테러의 위협, 한국과 다른 기후와 음식 등 모든 조건이 열악하다”며 “정부는 우리 선수단이 올림픽 기간 내내 안전하게 경기에만 집중해 후회 없는 승부를 펼치고 값진 결실을 보도록 선수단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코치진들이 지난 4년간 쏟아낸 땀방울에 경의를 표하며 모든 선수가 노력에 대한 열매를 맺도록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 경기 한 경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옥 비대위원장은 또 나흘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를 언급하면서 “리우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울려줄 환희의 승전고와 감동처럼 우리 새누리당도 전대 통해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겠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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