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2·4분기 실적발표] CJ제일제당, 주력 식품군 매출 확대에 호실적 달성

2·4분기 영업익 2,105억원 전년比 9.82% 증가

민앤지 사상 최대 실적.. 선데이토즈는 영업이익 반토막

분자진단업체 씨젠, 신제품 호조에 영업익 42% 늘어

CJ제일제당(097950)이 주력인 식품 부문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5일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82% 늘어난 2,10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05% 증가한 3조6,096억원, 당기순이익은 15.39% 늘어난 719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의 주력 사업인 식품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늘어난 1조1,03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식품부문 내 가공식품 사업의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넘게 증가했고 생물자원부문의 해외 매출액도 같은 기간 22.1% 늘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 등 쌀가공식품과 비비고 등 냉동제품군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다 국·탕·찌개 등 간편식(HMR) 신제품의 판매 실적이 좋았다”고 말했다.


모바일 정보보안 업체 민앤지(214180)는 간편 결제 서비스 실적이 반영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민앤지는 올 2·4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8% 증가한 36억3,7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86억5,000만원으로 35.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30억6,200만원으로 40.6% 늘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4분기 서비스를 개시한 간편결제 매니저 서비스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됐고, 휴대폰 번호 도용방지 서비스 매출액도 우려와 달리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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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진단 업체 씨젠(096530)이 신제품의 매출 증가 효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씨젠은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2% 증가한 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 증가한 185억원, 당기순이익은 4% 늘어난 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씨젠 관계자는 “차세대 분자진단 제품 ‘올플렉스’ 호흡기 제품 4종과 소화기 제품 4종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전분기 주춤했던 미주 지역의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 선 것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모나미(005360)는 올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47억원으로 0.2%가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15억원으로 28.6% 줄었다.

선데이토즈(123420)는 신작 게임 부진과 기존 라인업의 인기 하락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선데이토즈는 올 2·4분기 영업이익이 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54억9,700만원으로 23.2%, 당기순이익은 33억4,200만원으로 29.4%씩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와 신작 게임의 부재, 인력 충원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등이 반영되며 실적이 부진했다”며 “‘상하이 스매쉬’의 글로벌 출시와 신작 ‘애니팡3’ 게임 등이 출시되는 3·4분기에는 실적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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